나 홀로 집에 1편 우리들의 영원한 크리스마스 친구

 

크리스 마스의 추억 나 홀로 집에

 

온 마을이 크리스마스로 물든 미국의 시카고. 그 중에서도 온 가족들에게 말썽꾸러기라는 소리를 듣는 케빈은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나기 전날 가족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 케빈은 늘 가족들이 자신을 말썽꾸러기로 대하는것에 속이 상했고 자신은 혼자 살고 싶으니 가족들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다락방에서 잠이든다. 친척까지 온 가족이 모여서 케빈의 집에서 하루를 보내게된 그날 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전화선이 끊기면서 가족들 모두 늦잠을 자게 된다. 늦잠을 자게 되어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모두가 허둥대다 그만 다락방에서 잠든 케빈을 잊어버리고 떠나게 된다. 홀로 잠에서 깬 케빈은 가족들 모두가 사라졌으면 했던 자신의 소원을 하느님이 들어주었다 생각하며 상당히 기뻐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 동안 하고 싶었던 형의 방 뒤지기,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마음껏 먹기 , 혼자 편히 영화 보기를 하며 신나게 그 시간들을 즐긴다. 

비행기에 탄 엄마가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되지만 전화선은 불통이고, 케빈의 집을 찾아간 경찰관은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는 집에 그냥 돌아오고 마는데,,,, 혼자 노래도 부르고 쇼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케빈은 빈집털이 2인조 도둑이 자신의 집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도둑들과 용감하게 맞서기 위해 계획을 짜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다.

결국 도둑들은 케빈에게 골탕을 먹고 모두 경찰에 잡히게 되며 크리스마스 아침 온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되는 재미있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영원한 우리들의 케빈 배우 맥컬린 컬킨

 

맥컬리 컬킨이라는 배우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케빈으로 각인시켰던 영화가 바로 '나 홀로 집에'이다. 단연코 배우 맥컬리 컬킨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 홀로 집에 영화를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없겠지만 만약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 해도 케빈이 욕실에서 볼에 두 손을 맞대고 소리 지르는 장면은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나 홀로 집의 영화 1편과 2편으로 맥컬리 컬킨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엄청난 부를 가졌기 때문이었는지 부모님의 이혼과 소송으로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마약 중독, 결혼과 이혼 등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된다. 그러한 시간들로 한동안 방황을 했지만 얼마 전 여자친구인 배우 브렌다 송과 결혼하면서 아들을 품에 안고 현재는 행복한 생활을 가족들과 보내는 듯하다. 현재는 영화배우로서의 삶보다는 문화 평론 사이트를 운영하며,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어릴 적 귀여웠던 꼬마 소년은 현재 43살의 중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들의 기억 속에는 유쾌하고 귀엽고 당찬 꼬마 소년으로 기억될 것이다. 해마다 눈이 쌓이는 겨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우리는 여전히 나 홀로 집에 말썽꾸러기 케빈을 언제나 기다리니 말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 없는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나 홀로 집에 영화 1편이 개봉한 것은 1991년이다. 20년도 훨씬 더 지난 아주 오래된 영화지만 많은 사람들과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영화이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방영해 주는 영화이니 꽤 여러번 보았지만 여전히 볼 때마다 늘 즐겁게 해주는 나의 추억 영화 중 하나이다. 이미 성인이 된 컬킨의 모습까지 알고 있는데도 여전히 이 영화만 보면 그 현실을 받아 들일 수 없을 만큼 나 홀로 집의 영화는 여전히 내 추억 속 그 모습 그대로 머물러 있다. 그만큼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영화들 중 단연코 첫 번째 영화가 아닐까 싶다. 주인공 소년 케빈만큼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들 중 하나가 단연 케빈의 집이었는데 이 영화 속 주택은 촬영을 위해 만든 세트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집이라고 한다. 시카고의 부촌 동네에 위치한 주택으로 호화로운 저택들이 많은 동네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촬영된 내부는 전부 세트로 외부만 실존하는 집을 촬영한 것이며 내부 장면은 전부 만들어진 세트에서 촬영해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최근 에어비앤비 숙박 사이트를 통해 숙박도 가능하다고 하니 어릴 적 추억의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다. 또한 영화 속 장면을 보면 케빈이 치즈 피자를 모조리 다 먹어치운 버즈에게 화가 나 돌진하면서 음료가 쏟아지고 부엌에 엉망이 되는데 엉망이 되어 쏟아진 우유에 여권과 비행기 표가 다 젖어버려 난장판이 된다. 이것들을 치우는 과정에서 실수로 케빈의 비행기 표도 함께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케빈은 다락방에서 홀로 자지 않았어도 어차피 함께 여행을 가지 못할 운명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보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올 우리들의 오랜 친구 케빈이 또 다른 의미로 반갑고 재밌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