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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범죄도시2 앞으로의 시리즈가 더 기대되는 연출

by cocomita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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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2 영화 정보

  • 개봉 2022.05.18
  • 누적 관객수 1269만명
  • 관람등급 15세관람
  • 장르 범죄&액션
  • 러닝타임 106분
  • 감독 이상용감독
  • 주연배우 마동석/손석구/최귀화/박지환

전편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었지만 700만에 가까운 관객 수를 기록하면서 마동석을 하나의 장르로 만든 영화 범죄도시가 2편으로 다시 돌아왔다. 인기에 힘입어 8편까지 예상하고 있다니 앞으로도 마동석의 시원하고 통쾌한 범죄 액션 영화를 볼 기대를 계속해도 좋을 것 같은데, 이번 2편은 1편보다 더 화려하고 재미있어 무려 1200만이 넘는 대흥행 성적을 거두며 막을 내린 영화이다. 1편에 장첸으로 인해 윤계상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발견한 계기가 되었다면 이번 2편은 손석구라는 배우를 재발견할 수 있던 영화였다.

 

범죄도시 2 전편보다 더 재미있는 스토리

 

1편의 가리봉동 장첸 사건이 지나고 4년 후, 마석도와 반장 전일만은 베트남으로 도주했지만 자수한 범죄자를 인도받으러 베트남으로 둘이서 떠나게 된다. 하지만 범죄자가 너무 쉽게 자수한 것을 이상하게 여긴 마석도가 그곳에서 진실의 방을 만들어 자수한 진짜 이유를 알게 되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한국인만 타깃으로 삼아 금품을 갈취하고 살인하는 강해상이라는 인물을 알게 된다. 강해상은 한국의 유명한 사채회장 최춘백의 외아들 최용기의 금품을 갈취하고 살인하게 되는데 그전 살인사건과 이 외아들의 시신을 마석도와 반장이 강해상의 은신처 마당에서 발견하게 된다. 마석도와 전일만 반장은 강해상을 베트남에서 쫓게 되고 결국 강해상을 만나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전일만 반장은 부상까지 당하게된다. 이를 갈며 강해상을 잡을 궁리를 하던 마석도는 강해상이 최용기를 통해 갈취했던 돈들이 다시 최춘백의 손에 들어간 것을 알고 이를 되찾기 위해 한국으로 밀항했다는 사실을 알고 부상당한 반장과 함께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국으로 밀항한 강해상은 자신을 도와줄 범죄자 2명을 함께 불러 최춘백을 납치 및 감금해 회장 사모에게 돈을 요구한다. 사건을 맡은 금천서 강력반은 최춘백 회장의 사모를 이용해 강해상을 잡아들일 작전을 세우고 이 과정에서 사모의 운전기사 역할을 해줄 장이수를 섭외한다. 그렇게 강해상과 그 공범들이 사모와 그 돈을 받기 위해 도로 위를 계속 도는 동안 오동균 형사가 최춘백 회장이 있는 폐공장을 발견해 회장을 구출하지만, 강해상은 도주한 뒤 돈을 찾기 위해 사모가 있는 쪽으로 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모는 무사히 피해 목숨을 건지지만, 트렁크에 넣어둔 20억에 눈이 돈 장이수가 그 가방을 훔쳐 달아나면서, 강해상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긴다. 마석도는 이것을 오히려 역이용해 강해상을 부둣가로 유인한다. 강해상은 장이수를 위협해 (딱히 위협이라고 볼 수도 없지만) 돈 가방을 빼앗은 뒤 사방에 깔린 경찰들을 피해 버스로 이동한다. 하지만 마석도에게 버스 안에서 붙잡히게 되고, 아주 몸이 너덜너덜 죽기 직전까지 맞은 뒤 결국 잡히게 된다. 

 

새로운 악역 강해상 역을 맡은 손석구

 

범죄도시 1편의 잊어버릴 수 없는 강렬함을 남겼던 장첸의 역할을 연기했던 윤계상이 있었다면 2편은 장첸보다 더 냉열하고 무지막지한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한다. 앞전 여러 드라마에서 손석구 배우를 만날 수 있었지만 제대로 된 악역을 연기한 것은 아마 범죄도시가 처음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리이겐 멜로가 체질에서 나온 또라이 감독으로 인상을 심어주더니 그 이후 드라마 D.P에서 짜증 나는 역할을 잘 소화했고, 보편적인 로맨스 남주는 아니었지만 가슴 떨리게 만들었던 나의 해방일지의 깡패 애인 구씨 역할로 한참 대중들의 인지도가 물이 올랐을 때 범죄도시2의 개봉으로 절정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연기력이야 두말하면 입이 아플 만큼 훌륭했고, 특유의 냉열하고 무자비한 눈빛은 관객들의 숨을 멈추기에 충분했다. 1편의 장첸의 억양이 워낙 강렬해서 2편의 강해상의 서울 말씨가 조금 부드럽게 느껴졌을 수는 있겠으나 자신에게 거슬리는 것은 무조건 도끼 같은 칼로 베어버리고 마는 무자비한 성격은 장첸과는 조금 결이 다른 그야말로 미친 악역이었다. 실제 배우 손석구는 연기를 취미로 한다고 할 만큼 부유한 집안에 유학파 출신이라 강해상을 연기했을 때의 갭이 시청자들에게 더 크게 와닿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 여러 작품들의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 D.P2와 그 외 여러가지 작품들을 계획하고 있다하니 범죄도시2의 강해상처럼 강렬하고 무자비한 악역도 좋았지만 더 다양한 배역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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